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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INFO

화장품 병 그냥 버리지 마세요. 환경도 살리고 포인트도 받고...

by 혜니올라 2024. 1. 14.

요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분리수거에 대한 중요성도 많이 강조되고 있죠? 생활 속에 나오는 다양한 쓰레기들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분리해서 버리는 습관이 중요한 것을 알지만 종종 철제와 유리, 플라스틱 다양한 소재가 섞인 공병 같은 경우는 어떻게 분리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알아차린 화장품 회사가 있습니다. 다 쓴 화장품 병이나 용기를 버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화장품 공병을 무료로 수거해 주는 서비스를 해 주는 곳이 있다고 하네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공병 수거 서비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공병 수거 서비스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 캠페인

바로 아모레퍼시픽에서 2024년 1월부터 시행하는 온-오프라인 용기 수거 서비스인데요. '아모레리사이클'이라고 불리는 이 캠페인입니다.

2009년부터 오프라인으로 용기 수거를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은 이번에 온라인까지 확대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용기 수거 서비스 이용 방법

아모레퍼시픽 공식몰인 '아모레몰'에서 용기 수거를 신청하고 최소 10개 이상의 용기를 박스에 담아 '아모레몰 용기 수거'라고 적은 후 문 앞에 내놓기만 하면 무료로 수거해 갑니다.

게다가 최초 참여 시 아모레퍼시픽 통합 멤버십인 뷰티포인트를 5,000점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수거 품목도 이전보다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화장품 공병 외에도 헤어, 바디, 핸드케어 등의 생활용품과 쿠션, 팩트 등 메이크업 일부, 향수 공병까지 수거가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아모레몰에 로그인 후 My페이지에서 용기 수거신청 메뉴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수거된 공병 어떻게 활용될까?

1. 건설 자재

모아진 화장품 공병은 '테라조' 자재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테라조는 대리석 조각을 시멘트에 섞은 건설 자재인데요.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에 대리석 조각 대신 공병 분쇄물을 넣어 보기에도 아름답고 튼튼한 자재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 플라스틱 공병을 활용한 테라조 자재는 예쁜 벤치나 매장 바닥재, 공동주택의 시설물로 사용됩니다.

 

2. 예술 작품

공병은 멋진 예술작품이 되기도 하는데요. 아모레퍼시픽 재단이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희망의 빛 1332' 전시를 열었는데요. 이때 공개된 8.3m의 대형 LED 트리가 바로 수거된 화장품 공병 1332개를 활용하여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3. 다시 화장품 병으로

수거된 공병은 또한 다시 새로운 화장품 용기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것이 용기 수거 캠페인의 궁극의 목적이자 진정한 리사이클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

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하고 4R(Reduce, Recycle, Reuse, Return) 전략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 재활용성 향상, 용기 재이용 및 회수를 통한 플라스틱 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등 환경에 관한 관심과 노력을 보여왔습니다. 그 일환 중 하나인 공병 수거 캠페인으로 수거한 공병이 2022년까지 누적 2,473톤이라고 합니다.

지난 12월에는 '레스 플라스틱 위아 판타스틱(LESS PLASTIC. WE ARE FANTASTIC!)’ 캠페인을 론칭하였는데요. 화장품 용기 수거를 위한 '아모레리사이클' 외에도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와의 협업으로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솔류션 발굴 및 사내 구성원들의 플라스틱 인식 개선과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을 포장할 때도 비닐 대신 친환경 지류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사용이 쉽도록 화장품 용기를 설계하고, 재활용이 쉽도록 물에도 분리되는 라벨을 붙이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회사 운영 방침들을 사용하고 있네요.

 

 

 

 

이 글을 작성하면서 개인적으로 아모레퍼시픽 회사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화장품을 구매할 타이밍이어서 환경을 위한 좋은 취지에도 동참할 겸 아모레퍼시픽 상품으로 주문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기업들을 응원하며 저도 오늘부터 화장품용기 잘 모아두어야겠습니다.